[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소중한 존재 황재균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롯데는 19일 문학 SK전에 황재균을 7번 3루수로 선발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지난달 29일 사직 NC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타구에 왼쪽 엄지발가락 미세 골절상을 당했던 황재균은 왼쪽 손목통증까지 겹치며 복귀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롯데 팀 상황상 황재균을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 황재균은 17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경기에 1홈런 포함 3안타를 치며 실전 감각을 되살렸고, 18일 퓨처스경기에서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뒤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고양에서 인천으로 넘어왔다. 이날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한 황재균은 하루만에 선발로 나서게 됐다.
↑ 롯데 황재균이 19일 문학 SK전에 1군 복귀 후 첫 선발로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2011년 이후부터 연속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던 황재균은 이번 부상으로 5년 만에 퓨처스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오랜만이라 낯설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하던 야구 거기서도 하고 왔다”고 덤덤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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