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된 제임스 쉴즈(34)의 데뷔전 일정이 확정됐다.
로빈 벤추라 화이트삭스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쉴즈가 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워싱턴은 맥스 슈어저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쉴즈는 이적 후 첫 등판부터 강팀을 상대로 능력을 시험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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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제임스 쉴즈의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5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년 7500만 달러에 계약한 그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4.28로 부진했다. 지난 6월 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 2/3이닝 만에 8피안타 10실점으로 무너졌다. 자신의 샌디에이고 마지막 등판이었다.
벤추라는 쉴즈의 합류로 맷 레이토스가 5선발 자리로 내려가고, 미겔 곤잘레스를 불펜에서 대기시킨다고 밝혔다. 곤잘레스의 불펜행에 대해서는 "롱 릴리프로서 알맞을 것이다. 특히 불펜에 좌완이 많기 때문에 우완이 있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이트삭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에릭 존슨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내주는 조건으로 쉴즈를 트레이드 영입했다. 잔여 연봉 중 2700만 달러를 부담할 예정이지만, 쉴즈는 이번 시즌 이후 옵트 아웃을 실행할 수 있다. 그럴 경우 부담 금액은 500만 달러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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