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9월부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이 속한 A조의 최대 난적은 역시 세계 39위 이란이다.
이란은 8일 키르기스스탄과의 홈 평가전에서 6-0으로 대승했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포함 A매치 9승 3무로 12경기 연속 무패. FIFA 랭킹 아시아 1위다운 면모다.
이미 한국에도 골을 넣는 등 이란 젊은 스타로 명성이 높은 사르다르 아즈문(21·로스토프)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후반 마지막 19분만 뛰고도 1골 1도움으로 맹위를 떨쳤다. 아즈문의 근래 호조는 새삼스럽지 않으나 4-4-2 대형 투톱의 일원으로 끝까지 뛸 정도로 중용되면서 2골을 터트린 공격수 카림 안사리파르드(26·파니오니오스) 역시 경계할 인물이다.
↑ 안사리파르드(10번)가 앙골라와의 브라질월드컵 대비 중립지역평가전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오스트리아 하르트베르크)=AFPBBNews=News1 |
한국이 주의할 인물로 아즈문이 꼽히는 이유는 최근 A매치 4경기 연속골(7득점) 등 국가대항전 활약뿐 아니라 2015-16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24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유럽프로축구에서도 범상치 않은 기량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이는 안사리파르드에게도 적용된다. 그리스 슈퍼리그 파니오니오스 소속으로 이번 시즌 컵 대회와 플레이오프 포함 36경기 10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건장한 신체조건(186cm)의 소유자로 2015-16시즌 전 경기를 최전방공격수로 뛰었다.
아즈문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와 안사리파르드의 그리스 슈퍼리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2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은 이란과의 맞대결에서 만만치 않은 무대에서 뛰는 두 공격수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안사리파르드는 비공인 A매치 포함 이란대표팀에서 72경기 16골 4도움. 2011·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2경기 4골과 2014 FIFA 브라질월드컵 2경기 등 메이저
슈틸리케호는 10월11일 이란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홈에서의 9차전은 2017년 8월31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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