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했다.
박병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00으로 하락했다.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1-2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제러드 아익호프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1-3으로 뒤진 4회말에는 2사 1루에서 아익호프와 다시 상대해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 박병호의 타율이 2할에 걸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박병호는 2-7로 점수가 크게 벌어진 후 맞은 9회말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좌전안타와 맥스 케플러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박병호는 상대 투수 고메즈의 3구를 받아쳐 우익수 플라이로 누네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미네소타는 2-4로 뒤진 8회 3실점하며, 결국 3-7로 패했고, 미네소타는 3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필라델피아는 9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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