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누리꾼들의 분노도 거세다.
창원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김경수)는 지난해 KBO리그 4경기에서 유명 프로야구 투수가 브로커와 결탁해 1회 고의볼넷을 던지는 등 승부를 조작했고 그 대가로 불법스포츠도박베팅방 운영자로부터 고액의 금품을 받은 프로야구 선수, 브로커, 도박베팅방 운영자 등에 국민체육진흥법위반죄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KBO(총재 구본능) 또한 21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이태양(NC), 같은 혐의로 군 검찰로 이첩 된 문우람(상무), 해외원정 도박과 국내 인터넷 도박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안지만(삼성) 등 3명에게 우선 참가활동정지의 제제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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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활동이 정지되면 일체의 구단 활동(훈련·경기)에 참여할 수 없고 해당 기간 보수도 받을 수 없다. KBO는 추후 사법적인 결과에 따라 해당 선수들에게 실격처리 등 일벌백계의 엄정한 제재를 부과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천 만 원에 족보를 정리하다니” “왜 이런 짓을 한 걸까” “용서할 수 없다. 이건 정말 범죄다. 아예 영구제
특히 2012년(332경기), 2011년(382경기)에 이어 역대 3번째 최소 경기 500만 관중을 기록해 KBO에 경사를 맞은 시기에 찬물을 끼얹은 승부조작 파문에 누리꾼들은 더욱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