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점차 구위가 살아나고 있는 LG의 외인에이스 헨리 소사(31)가 올 시즌 kt전 첫 승전보를 올릴수 있을까.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kt와 주말시리즈 첫 경기를 펼친다. 양 팀 간의 10차전. LG는 지난 시리즈까지 kt에 6승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날 양 팀 모두 외인투수가 출격한다. LG는 소사가 시즌 6승 및 최근 등판 경기 2연승을 정조준 한다. 이에 맞서는 kt는 새롭게 합류한 조시 로위가 국내무대 네 번째 선발등판을 가진다.
지난 7월 내내 부진한 시간을 보낸 소사. 여섯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밖에 챙기지 못했으며 평균자책점은 5.66에 달한다. 7월8일 롯데전부터 13일 한화전, 19일 넥센전까지 세 경기 연속 5실점을 허용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름 사나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날이 더워짐과 동시에 힘을 내지 못했다. 19일 넥센전은 올 시즌 자신의 최소이닝인 4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치기도 했다.
↑ LG 외인에이스 헨리 소사(사진)가 부진했던 7월을 뒤로 하고 반등의 8월을 준비하고 있다. 5일 선발 등판하는 그는 올 시즌 kt전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옥영화 기자 |
팀 또한 상승세인 것은 소사에게 고무적이다. LG는 지난주부터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 NC, 두산 등 강팀들을 상대로 얻은 결과. 소사 뿐 아니라 류제국, 우규민 등 토종 에이스들도 기지개를 펴고 있으며 새 외인 데이비드 허프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건 임찬규와 전날 1군에 재 합류한 이준형도 긍정적 5선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불펜에서는 김지용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타선에서는 신 리드오프 김용의가 연일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으며 페이스가 꺾였던 루이스 히메네스 역시 제 궤도를 찾아가는 중이다. 다만 중심타선을 지키던 또 하나의 핵심 채은성이 허리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것은 공격력 측면에서 다소 영향을 끼칠 확률이 있다.
한편 올 시즌 소사는 kt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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