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2연전 체제로 치러진 8월 둘째 주에도 촘촘한 간격은 변하지 않았다. 4위 SK와이번스부터 8위 롯데 자이언츠는 3.5경기차다. 각 팀별로 차이는 있지만 이제 40여 경기 남짓 남겨두고 있다. 각 팀별로 호재와 악재는 섞여 있다.
4위 SK는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가 반갑다. 지난 7월3일 잠실 LG전 이후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광현은 재활을 거쳐 퓨처스리그 등판까지 순조롭게 회복세다. 다만 당장 선발로 나서기 보다는 불펜으로 한 차례 등판한 뒤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갈 전망이다. SK는 김광현의 복귀 외에도 최근 타선에서 김동엽이 기대 이상을 활약을 해주고 있어 4위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물론 마무리 박희수가 전열에서 이탈한 부분이 걸리기는 하다.
↑ SK와이번스 김광현. 사진=MK스포츠 DB |
6위 LG트윈스는 채은성과 루이스 히메네스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9연승을 달리다가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내주며 다소 주춤한 LG는 둘의 복귀가 반갑기만 하다. 채은성은 16일 잠실 SK전, 히메네스는 18일 잠실 한화전을 통해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팀 내 타점 1, 2위인 히메네스와 채은성이 돌아온다면 한풀 꺾인 상승세를 되살릴 수 있다.
한 달째 제자리 순위인 7위 한화는 송은범과 장민재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각각 어깨와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둘의 복귀는 지친 마운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8위 롯데는 분위기가 침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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