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선수 출신 이태양이 1심 판결을 받았다.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창원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구광현)은 26일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이태양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 추징금 2000만원의 형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브로커 조모 씨는 징역 1년,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베팅방 운영자 최모 씨는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지난 5일 이태양과 브로커 조모씨, 불법 스포츠 도박 베팅방 운영자 최모씨에 대한 1심 첫 공판에서 이태양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정정당당한 프로스포츠의 근간을 훼손하고, 국민들에 실망을 안겨줬으며 프로 경기에서 불법 도박을 실시한 점에 대해 죄질이 나쁘다"면서 "프로경기에 나서는 성수가
이태양은 브로커 조씨와 공모해 2014년 프로야구 4경기에서 1회 고의 볼넷 등 승부 조작을 시도했다. 두 번은 성공했고, 두 번은 실패했다. 이태양은 지난 6월말 이 같은 혐의를 인정하며 검찰에 자수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