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레노) 김재호 특파원] 김현수는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참패를 막지 못했다.
김현수는 28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21로 약간 올랐다. 개인 성적은 좋았지만, 팀은 5-13으로 크게 졌다.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채드 그린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리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 양키스의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3회 홈스틸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볼티모어는 0-1로 뒤진 3회 크리스 데이비스의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 아쉬움을 만회했다. 그러나 3회 바로 3점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2사 이후 선발 딜런 번디가 안타 3개를 연달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스탈린 카스트로,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더블 스틸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그레고리우스의 홈스틸은 최초에 아웃 판정이 됐지만,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도전해 그레고리우스가 태그를 피한 것을 밝혀냈다. 이후 브라이언 맥칸에게 2루타를 허용, 2-4로 벌어졌다. 4회에는 개리 산체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 2-5로 벌어졌다.
볼티모어는 5회 마크 트럼보, 데이비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4-5까지 추격했지만, T.J. 맥파랜드가 5회 카스트로, 아론 힉스에게 연달아 홈런을 맞으며 4실점, 격차가 벌어졌다. 6회에는 마이캘 기븐스가 볼넷과 안타 3개, 사구를 연달아 허용하면서 4-12까지 벌어졌다.
김현수는 9회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커비 예이츠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마차도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격차가
볼티모어는 이날 패배로 70승 59패에 머물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하면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공동 2위를 허락하게 된다. 마운드 붕괴가 되풀이되며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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