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사)통합씨름협회(회장 박팔용)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가 13~18일 6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전석 선착순 무료입장.
지난 3월 (사)대한씨름협회와 전국씨름연합회가 통합되어 발족한 통합씨름협회가 진행하는 첫 추석장사씨름대회인 만큼, 참신하고 현대적인 컨셉 아래 다채로운 이벤트를 두루 준비함으로써 추석 연휴 기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2015년 1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장한 후 각종 스포츠 경기와 공연 유치로 왕년의 전성기를 되찾은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는 대회장 분위기부터 예전과 크게 차별화된다.
![]() |
우선 대회장 전면 중앙 대형 LED 화면을 통해 등장하는 선수의 소개 영상을 볼 수 있고, 경기 흐름에 따라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킬 화려한 특수효과와 음향으로 씨름 경기를 더욱 박진감 넘치고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전 대회 체급별 우승자의 대형 사진을 걸어 장사 타이틀 방어 여부에 대한 관중들의 관심과 집중도를 더할 계획이다.
대회 일정은 13일 태백급(80kg 이하) 8강 선발과 외국인 대학생 이벤트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금강급(90kg 이하) 8강 선발과 태백장사 결정, 추석 당일인 15일에는 한라급(110kg 이하) 8강 선발과 금강장사 결정, 16일에는 백두급(150kg 이하) 8강 선발과 한라장사 결정전이 열린다.
여성부인 매화, 국화, 무궁화급의 예선 및 8강 선발과 함께 체급별 장사씨름대회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백두장사 결정전은 17일로 예정됐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매화, 국화, 무궁화급의 결승전으로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가 마무리된다.
더욱 흥미로워진 씨름 경기 이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 또한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수요일에는 이만기, 이준희, 이봉걸 등 한국 씨름의 전설이었던 역대 장사들의 팬 사인회가 열리고, 대회를 축하하는 대붓 휘호 퍼포먼스와 레이저쇼 그리고 전통 무용에 현대적인 표현을 가미한 깃발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브라스밴드의 환영 공연, 씨름의 화려한 기술을 보여줄 씨름 시범단 공연, 화려한 영상과 비보잉이 결합한 LED 미디어 비보이 퍼포먼스, 퓨전 사물놀이 판굿 등 씨름을 주제로 한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가 대회의 재미를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다.
여기에 인기 가수 초청공연까지 더해진다. 인기 걸그룹 ‘스텔라’가 14일 ‘멜로디데이’가 15일 무대에 오른다. 트로트 가수 김연자는 16일이며 국악과 춤의 퓨전 공연으로 사랑받는 박애리&팝
4인 이상 3대 가족이 통합씨름대회 SNS로 대회 관람을 사전 신청할 경우 특별히 마련된 가족석을 이용할 수 있으며 송편과 음료 등의 다과 및 기념품이 제공되는 것도 이색적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