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박성현(23·넵스)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총 상금 325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전인지와 박성현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잡아 신들린 샷 감각을 뽐냈다.
이들은 8언더파 63타를 적어내 펑산산(중국), 재미교포 애니 박(이상 7언더파 64타)을 한 차타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 전인지. 사진=AFP BBNews=News1 |
지난해 US오픈을 제패한 전인지는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박성현도 이날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면서 대회 첫날 맹위를 떨쳤다.
10번(파4)홀에서 전반을 시작한 박성현은 10번홀과 11번홀에서 거푸 버디를 잡은 뒤 13번홀과 16번(파3)홀, 18번(파4)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그는 후반 4번홀과 5번(파3)홀에서 추가 버디를 잡은 뒤 마지막 9번홀도 버디를 기록해 기분 좋게 첫날을 마무리했다.
박성현은 올해 LPGA 투어 5차례 대회 출전해 3번이나 ‘톱10’에 포함될 정도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지은희(30·한화)는 나란히 5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고진영(21·넵스)은 3언더파 68타로 노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로 공동 2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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