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지난해 홈런 기록을 넘어선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타점 및 볼넷 경신도 초읽기다.
강정호는 16일 오전(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까지 3타석을 섰으나 안타는 없었다.
하지만 강정호는 9회 출루했다. 선두타자로 나가 세베리노 곤잘레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강정호의 시즌 26번째 볼넷. 지난해 기록은 28개.
이날은 피츠버그의 시즌 145번째 경기였다. 앞으로 17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홈런(15개→18개)에 이어 볼넷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 |
↑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9회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강정호는 침묵도 깼다. 피츠버그 타선이 9회 폭발, 강정호는 다시 한 번 타격 기회가 주어졌다. 그리고 2사 1,2루서 콜튼 머레이의 높은 속구(94마일)을 때려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52타점째로 개인 시즌 최다 타점 기록에 ‘-7’이다. 지난해 강정호는 58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시즌 16호 2루타. 3경기 만에 안타를 치면서 시즌 타율은 0.268을 유지했다.
강정호는 션 로드리게스의 적시타로 다시 한 번 홈인. 9회에만 2득점을 하며 시
한편, 피츠버그는 홈런 5개를 몰아치며 필라델피아를 15-2로 대파했다. 9회에만 2사 후 2루타 3개, 안타 3개, 볼넷 1개를 얻으면서 8점을 뽑았다. 피츠버그는 71승 74패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