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최순실 게이트’가 손을 뻗친 곳 없이 온 나라를 집어삼키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프로야구에도 관련 소문이 끊임없이 돌았다.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해당 구단과 소문 속 당사자는 강경하게 반박의 목소리를 냈다.
해당 구단은 kt 위즈. 올해 초 부임한 김준교 사장이 ‘낙하산 인사’라는 큰 의혹이 제기됐다. 김 사장이 광고감독 차은택씨와 그 스승인 김종덕 전 문화체육부 장관 및 이동수 KT IMC 본부장과 긴밀한 사이라는 것. 또, 김진욱 신임 감독 역시 ‘권력’에 의해 선임됐다는 내용이 골자다.
↑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최근 야구계에서 돌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문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 관계자는 또 “김진욱 감독님에 대해서도 ‘찌라시’가 돌아서 단장님이 직접 물어보셨다. 사모님과도 전혀 모르는 사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당사자’ 김 감독의 반응은 조금 더 격앙됐다. 김 감독은 “그런 소문을 최근 들었는데, 황당 그 자체다”며 “전혀 아니고, 그런 인사들과 연결된 일이 없다. 아내 역시 마찬가지다”고 단언했다.
김 감독은 또 “나도 뉴스를 접하면서 열 받는 국민 중 한 사람이다. 소문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지 않지만, 명예에 손상을 입을 정도면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겠나. 내가 정말 혹시 뭐라도 있다면 계약 조건 3년 이런 것 관계없이 10배로 배상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최순실 게이트에 소문이 얽히면서 구단 운영에 차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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