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아있는 전설 리오 퍼디낸드(39·잉글랜드)가 아스널을 혹평했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1-5로 크게 졌다. 조별리그 통과 후 토너먼트 서전에 해당하는 16강 첫 경기에서만 6연패다.
챔피언스리그 영국 중계권자 ‘BT 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퍼디낸드는 “팀은 대개 자신들의 감독을 반영한다”면서 “아스널은 약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투쟁심과 방향성, 선수단 내부 통솔력’을 아스널 3대 단점이라 정의하기도 했다.
↑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바이에른과의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중 수비수 가브리에우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 리오 퍼디낸드가 ‘BT 스포츠’ 축구해설자 자격으로 2015-16 EPL 맨유-토트넘 경기 시작에 앞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아르센 벵거(68·프랑스) 아스널 감독은 1996년 10월1일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3차례 EPL 및 FA컵 6회 우승을 달성했으나 리그 정상은 12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10년 전 일이다.
아스널은 2007-08시즌부터 준준결승-준결승-준준결승으로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첫 라운드를 돌파했다. 그러나 2010-11시즌 이후 지난 시즌까지는 6년 연속 16강에 머물렀다. 오는 3월8일로
퍼디낸드는 EPL 20주년 기념 베스트 11에 포함된 최정상급 수비수였다. 2007-08시즌에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월드 11’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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