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이 쿠바와 연습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승 했습니다.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날 기분 좋은 완승을 했던 대표팀은 출발이 조금 흔들렸습니다.
선발 양현종이 3회 선두타자에게 3루타를 맞은 뒤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 했습니다.
5회초 이용규의 3루타로 1점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한 대표팀은 1대3으로 뒤진 7회 타선이 대폭발했습니다.
선두 손아섭이 2루타를 치고 나가고 양의지의 내야안타 때 상대 실수가 겹쳐 1점 쫓아갔습니다.
이어 이용규가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고, 박석민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민병헌은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고,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9회 원종현이 2점을 주긴 했지만,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승리를 잘 지켰습니다.
4안타 2타점을 몰아친 손아섭이 수훈선수로 뽑혔습니다.
▶ 인터뷰 : 손아섭 / 야구대표팀 외야수
- "조금씩 타석에서 공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좀 더 준비를 잘해서 본 경기 가서도 좋은 플레이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아마 최강 쿠바를 상대로 기분 좋은 2승을 거둔 대표팀은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큰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