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안준철 기자] 안양 KGC가 프로농구 통합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KGC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서울 삼성을 81–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승2패, 시리즈 우위에 선 KGC는 챔프전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챔프전을 우승할 경우, 구단 최초로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프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경기 후 김승기 KGC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자 마음이 많이 컸던 것 같다. 로테이션 미스가 초반 있었지만 준비한 디펜스를 잘 수행했다. 한 발 더 뛰려는 투지가 느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이날 오세근은 4차전 손등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고도 8바늘이나 꿰매고 나와 20득점을 올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김 감독은 “걱정은 많이 했는데 선수의 정신력이 좋았다. 시리즈 우위를 가져가려는 의지가 느껴졌다”고 칭찬했다.
↑ 30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의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김승기 KGC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안양)=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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