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조니 쿠에토와의 선발 대결에서 패했다.
두 선수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간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대결을 벌였다. 두 선수가 기록한 실점이 그대로 이날 경기의 점수가 됐다. 다저스가 3-4로 지면서 커쇼가 패전, 쿠에토가 승리투수가 됐다.
커쇼는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26일(현지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0탈삼진 5실점) 이후 홈에서 가장 많이 실점한 경기로 남았다.
↑ 다저스 선발 커쇼는 홈런 2개를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5회에는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 고키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타구를 직접 잡아 송구한 것이 뒤로 빠지며 1사 2루에 몰렸고, 크리스티안 아로요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네번째 실점했다.
타석에서는 2회 2사 2루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코디 벨린저를 불러들였다.
쿠에토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1사 1, 3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의 1루 땅볼 때 1루수 마이클 모스의 2루 송구가 부정확해 병살을 만들지 못하면서 첫 실점했다. 2회 커쇼에게 안타를 맞으며 2-2 동점을 내준 그는 그러나 이후 6회까지 13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시키며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터와 슬라이더로 다저스 타선을 상대했다.
↑ 샌프란시스코 선발 쿠에토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계속된 2사 1, 2루 위기에서 상대 1번타자 앤드류 톨스와 네번째 대결을 벌였다. 여기에서 7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땅볼을 유도하며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양 팀 불펜 투수들은 모두 훌륭했다. 다저스는 세르지오 로모가 7회 옛 동료들을 상대했고, 이날 팀에 합류한 조시 필즈가 2이닝을 막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5일중 4일을 등판한 마무리 마크 멜란슨없이 경기를 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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