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 트윈스가 8회말 채은성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롯데와의 올 시즌 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20일))4연패를 마감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이날 양 팀 선발은 모두 잘 던졌다. LG선발 차우찬은 이날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선발 박진형 역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5회까지 양 팀 선발 차우찬과 박진형이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6회초 최준석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예상 밖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실점 과정이 아쉬웠다. 6회말 LG공격에서 LG는 1,3루 찬스를 만들었는데 양석환 타석에서 박진형의 보크가 나오며 1-1 동점이 됐다. 다만 보크 판정이 명확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 2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가 롯데에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LG는 2-2 동점이던 8회 말 채은성의 결승타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LG편이었다. LG는 8회말 다시 기회를 잡았다. 대타로 나선 이병규와 박용택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 기회를 잡았다. 히메네스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폭투로 이어지며 동점이 됐다. 롯데는 오지환을 고의4구로 거른 후 투수를 손승락으로 교체했다.
광주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IA타이거즈를 7-3으로 누르고 스윕에 성공했다. 수원에서는 5연패 중인 kt위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13-4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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