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슈틸리케호가 카타르전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공격적인 카드를 꺼냈다.
한국은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드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와 8차전에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최전방에 내세우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황희찬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선발 출전하는 것은 지난 3월 28일 시리아와 7차전 이후 2번째다. 그리고 지난 8일 이라크와 평가전(0-0 무)에 수비수로 기용됐던 기성용(스완지 시티)는 2선으로 전진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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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카타르]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좌우 날개를 맡으며 이재성(전북 현대)이 기성용과 함께 중원에서 공격을 만들어간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한국영(알 가라파)이 낙점됐다.
수비는 포백이다. 김진수(전북)와 최철순(전북)이 측면 수비를, 곽태휘(FC 서울)와 장현수(광저우 R&F)가 중앙 수비를 책임진다.
5년 전 도하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렸던 곽태휘가 모처럼 선발 출전한다. 장현수는 기성용과 더불어 월드컵 최종예선 8경기 연속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골키퍼 권순태(가시마 앤틀러스)는 지난 3월 23일 중국과 6차전부터 3경기 연속 골문을 지킨다.
한편, 이란(승점 20점)이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을 2-0으로 꺾으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최종예선을 통과했다. 승점 13점의 한국은 카타르를 이길 경우, A조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차를 4점으로 벌리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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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카타르] 슈틸리케호의 베스트11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GK
DF : 최철순(전북 현대) 장현수(광저우 R&F) 곽태휘(FC 서울) 김진수(전북 현대)
MF :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현대) 한국영(알 가라파) 기성용(스완지 시티) 손흥민(토트넘)
FW : 황희찬(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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