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의 유일한 '한지붕 두가족' LA클리퍼스와 LA레이커스가 곧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16일(한국시간) 잉글우드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신축 구장 건설을 위한 독점 협상 합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양 측은 신축 구장 건설을 위한 3년간의 협상에 돌입하게 됐다. 경우에 따라 6개월을 연장할 수 있다.
클리퍼스는 현재 건축중인 NFL 램즈와 차저스의 새로운 홈구장 바로 건너편에 1만 8천석에서 2만석 규모의 경기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일단 클리퍼스는 150만 달러의 환불이 불가능한 보증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 스티브 발머 클리퍼스 구단주는 신축 구장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지난 2014년 20억 달러에 클리퍼스를 인수한 스티브 발머 구단주는 신축 구장에 대한 열망을 꾸준히 드러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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