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18일 선발은 브룩스 레일리(29)입니다.”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둔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에 낯익은 벽안의 사내가 나타났다. 바로 외국인 투수 레일리. 레일리는 지난 7일 마산 NC전에서 3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뒤 다음날인 8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지난 13일 두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 4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10일 지난 뒤 1군에 올라올 수 있는 레일리가 1군 선수단과 동행한다는 뜻은 곧 1군 복귀가 임박했다는 얘기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조원우 감독도 “레일리는 18일 일요일 선발이다”라며 “내일(17일은 박시영이 등판한다”고 설명했다. 애초 18일 나올 예정이었던 박세웅은 20일 수원 kt전 선발로 나선다. 조 감독은 “13일 KIA전에서 투구수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지난 8일 레일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키면서 “2군에서 몸과 마음을 가다듬게 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KBO리그 3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레일리는 12경기 3승6패 평균자책점 5.32로 기대 이하의 피칭을 보이고 있다. 조 감독은 “일단 레일리가 던지는 것을 보겠다”고 말했다.
↑ 1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질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롯데 레일리가 경기 전 훈련을 앞두고 역동적인 동작으로 몸을 풀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외국인 투수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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