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1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명예를 회복하며 팀의 3연패를 끊었다.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홈경기에 9회 등판해 세인트루이스의 8-4 승리를 지켰다.
4-4로 맞선 7회말 세인트루이스는 대거 4점을 뽑았다. 4점차로 앞서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지만 3연패 중인 세인트루이스였다. 연패 탈출을 위해 9회초 오승환 카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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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지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틀 만에 등판이다. 오승환은 지난 24일 피츠버그전에서 3-3으로 맞선 9회초 홈런(5호)을 맞고서 패전투수(4패)가 됐다.
명예회복의 장이다. 오승환의 공은 위력적이었다. 앤드류 맥커친을 공 3개로 가볍게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조디 머서와 엘리아스 디아즈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한편, 3연패를 벗어난 세인트루이스는 34승 4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피츠버그(35승 41패)를 승차 없이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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