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만수(59) 전 SK 감독이 라오스야구협회 부회장으로 추대됐다.
라오스야구협회는 지난 3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라오스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가입 자격과 함께 국제대회에 공식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
2014년 말 SK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이 전 감독은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했다. 그는 “3년간 라오스야구협회를 설립하기 위해 힘든 과정을 겪었다. 오해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니 이렇게 역사적인 날이 왔다”라고 말했다.
↑ 라오스야구협회가 지난 3일 창립식을 가졌다. 이만수 전 SK 감독(가운데)은 부회장으로 추대됐다.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
라오스야구협회 부회장으로 추대된 이 전 감독은 “라오스야구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앞으로 한국인이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하기 위해 가치 있는 일을 함께
이날 창립식에 참석한 윤강현 주라오스 한국대사는 "한국야구 역사에도 길이 남을 업적이다. 현재 추진 중인 라오스 야구장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정부가 더욱 힘쓸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