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가 윔블던 왕좌에 올랐다.
페더러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7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29·크로아티아)를 1시간41분 만에 세트스코어 3-0(6-3, 6-1, 6-4)으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페더러는 윔블던 8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페더러는 윔블던에서 7차례 우승을 차지한 피트 샘프라스와 1968년 윌리엄 렌쇼우를 제치고 윔블던 최다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페더러는 1976년 비외른 보리(스웨덴) 이후 41년 만에 무실세트 우승 기록도 세웠다. 2012년 이후 5년만에 다시 윔블던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통산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를 19회로 늘리기도 했다.
↑ 로저 페더러가 16일(한국시간) 영국 러던 윔블던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BBNews(英 런던) = News1 |
지난해 윔블던 8강에서 페더러를 만나 접전을 펼쳤으나 올해 결승에서는 허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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