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를 앞세워 10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그랜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0연승을 달리며 65승 29패를 기록했다. 지난 6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연승을 기록한데 이어 두번째로 10연승을 기록했다. 한 시즌에 두 차례 이상 10연승을 기록한 것은 21세기 들어 2001년 세인트루이스, 2013 애틀란타, 2015 토론토, 그리고 이번 시즌 다저스 네 팀밖에 없다. 화이트삭스는 38승 5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다저스는 1회 1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2루수 옆 빠져나가는 안타로 득점했고, 이것이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 됐다.
↑ 클레이튼 커쇼는 또 한 번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쉽게 이기기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선발 투수가 리그 최강의 에이스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날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회 2사 1루에서 1루 주자 아비자일 가르시아를 견제하다 보크를 범하며 살짝 흔들리기도 했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커쇼 앞에서 화이트삭스 타선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득점권에서
다저스는 8회 페드로 바에즈, 9회 켄리 잰슨 두 필승조가 마운드를 막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잰슨은 시즌 24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들은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화이트삭스와 인터리그 2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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