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행이 걸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내일 (6일) 자정, 그러니까 3시간 반 정도 뒤인데요.
신태용호는 "경우의 수는 없다"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타슈켄트에서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에 단 한 걸음.
대표팀은 타슈켄트에서 화룡점정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경우의 수는 생각하지 않고, 우즈베크를 이기려고 왔기 때문에 한 경기에 모든 것을 올인하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대전적은 크게 앞서 있지만, 자만과 방심이 1순위 경계 대상입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 "우즈베키스탄이 약한 팀이라곤 생각하지 않고 강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기도 치열할 것 같고 잘 준비하는 팀이 승리할 것이라고…."
중국전 패배로 막다른 길에 몰린 우즈베크 역시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홈에서 우리나라를 꺾고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티켓으로 비판 여론을 잠재우는 것뿐입니다.
▶ 인터뷰 : 바바얀 /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감독
- "우즈베키스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해야 합니다. 그라운드 어디에서도 온 힘을 다하고 최고의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타슈켄트)
-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대표팀이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을지, 한국 축구의 운명은 내일 새벽 이곳에서 결정됩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