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같은 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에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8로 졌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77승 70패를 기록, 컵스와의 격차가 4게임 차로 벌어졌다. 컵스는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3으로 줄였다.
6회말 승부가 갈렸다. 2-1로 앞서가던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에만 7실점하며 허무하게 역전패했다.
↑ 세인트루이스는 6회에만 7점을 허용하며 컵스에 졌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위기는 계속됐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번에는 하비에르 바에즈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지만, 자신이 직접 잡아 홈에 던진 것이 제대로 송구가 이뤄지지 않으며 야수선택이 됐다.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마르티네스를 내리고 맷 보우먼을 올렸다. 보우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안타, 희생타, 다시 안타를 허용하며 피해를 키웠다.
마르티네스는 5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패를 기록했다.
↑ 컵스는 선발 투수와 포수가 동시에 퇴장당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최근 계속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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