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3-8로 패했다. 초반부터 완벽히 밀린 경기. 롯데는 선발투수 김원중이 지난 경기에 이어 또 다시 난조를 보이며 조기 강판됐다. 이 사이 두산 화력이 폭발했는데 특히 허경민은 프로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 입장에서 아쉬움이 짙을 경기였다. 지난 주말 SK와의 2연전을 모조리 잡아내며 3위 NC와도 0.5경기차로 좁혔으나 중요한 길목서 두산에 패하며 동력이 꺾이게 됐다. 특히 후반기 들어 잘 해주던 김원중의 연이은 부진이 우려요소로 자리 잡고 말았다. 잔여경기가 많지 않은 롯데 입장에서 앞으로 치르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순위싸움에 결과로 직결될 전망이다.
롯데는 3일 뒤인 22일 대전에서 한화 원정경기를 치른다.
↑ 잘 나가던 롯데가 19일 부산 두산전서 패하며 상승세가 멈췄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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