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오프시즌에는 퀄리파잉 오퍼(1년 1740만 달러)를 수용하는 선수가 한 명도 없을 전망이다.
'팬랙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원 소속팀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 선수들이 모두 이를 거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들은 에릭 호스머, 마이크 무스타카스, 로렌조 케인(이상 캔자스시티), 제이크 아리에타, 웨이드 데이비스(이상 컵스), 알렉스 콥(탬파베이), 그렉 홀랜드(콜로라도), 랜스 린(세인트루이스),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로 총 9명이다.
↑ 호스머와 무스타카스는 FA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시즌에는 총 10명의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고, 이중 닐 워커(당시 메츠), 제레미 헬릭슨(당시 필라델피아)이 이를 수용했다.
이번 퀄리파잉 오퍼는 지난겨울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의한 새 노사협약의 적용을 받는다. 이제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를 영입하는 팀들은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지 않아도 된다.
대신 지난 시즌 기준 사치세 부과 대상 구단은 두번째, 다섯번째 드래프트 지명권과 해외 선수 계약풀에서 100만 달러를 잃는다. 수익 공유 제도에서 공유 기금을 받는 팀은 세번째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는다. 이 두 가지에 해당되지 않는 팀들은 두번째 지명권과 50만 달러의 해외 선수 계약풀을 잃는다.
↑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홀랜드는 선수 옵션을 뿌리치고 시장에 나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
수익 공유 제도의 혜택을 받지 않는 팀일 경우에도 역시 균형 경쟁 지명 라운드B에 이어 다음 지명권을 받는다. 사치세 부과 대상인 경우에는 4라운드 뒤의 지명권을 보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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