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 프로야구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11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양현종(KIA)과 최 정(SK)이 최고 선수로 뽑혔다.
최 정은 2년 연속 홈런왕으로 국내 타자의 자존심을 세워 최고 타자상을 받게 됐다. 최고 투수상은 선발 20승으로 KIA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양현종이 수상하게 됐다. 영예의 일구대상 수상자는 허구연 KBO 야구발전 위원회 위원장이 선정됐다.
'형님 리더십'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온화하고 매서운 지도력으로 팀을 우승시킨 김기태 KIA 감독이 지도자상을, 신인상에는 어린 나이에 선배 투수들을 괴롭히며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이정후(넥센), 의지노력상에는 2006년 2차 4라운드로 입단해 10년 이상 무명생활과 부상을 이겨낸 김강률(두산)이 선정됐다.
↑ 양현종-최정(사진)이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수상자로 뽑혔다. 사진=옥영화 기자 |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진행되며 IB 스포츠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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