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이재성이 2017 K리그 최우수 선수로 뽑혔습니다.
2년 전 신인상을 받았던 이재성은 35년 K리그 역사상 신인상과 최우수 선수상을 모두 받은 역대 아홉 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성은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을 올렸습니다.
전북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소속팀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전북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지휘한 이재성은 K리그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133표 중 69표를 받아 최우수 선수 '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성 / 전북 현대
- "너무나 영광스럽고요. 도와주신 우리 전북 현대 팬 여러분과 동료 선수들, 감독님에게 영광 돌리고 싶습니다."
지난 2015년 신인상에 이어 2년 만에 MVP에 오른 이재성은 신태용·최용수·이동국·이천수 등에 이어 역대 9번째로 신인상과 MVP를 모두 받은 K리그의 전설이 됐습니다.
K리그 1부리그인 클래식에선 이재성이 MVP, 최강희 감독이 감독상을 받는 등 '전북 천하'였다면 2부리그 챌린지에선 김종부 감독이 감독상, 말컹이 MVP를 받은 '경남 잔치'였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