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후 첫 골…비토리아전서 후반 22분 쐐기골
잘츠부르크, 3-0 승리로 유로파 리그 32강 진출 확정
잘츠부르크 황희찬이 허벅지 부상 복귀 후 첫 골이자 올 시즌 8호골을 기록했습니다.
황희찬은 2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비토리아SC(포르투갈)와 대회 유로파 리그 I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22분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8월 21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3개월여 만으로 올 시즌 8호골입니다.
황희찬은 시즌 7호골을 넣을 때까지만 해도 11경기에서 7골을 쏟아붓는 매서운 화력을 뽐냈으나 이후 오른쪽 무릎과 허벅지 부상 여파로 재활에 매달렸습니다.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요청에도 구단의 반대로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국가대표로 뛰지 못했습니다.
이날 황희찬의 쐐기골 등에 힘입어 3-0으로 이긴 잘츠부르크는 3승 2무(승점 11)로 조 1위를 유지하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32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4일 정규리그를 통해 부상 후 복귀전을 치른 황희찬은 이날 후반 15분 프레드릭 굴브라드센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전반 26분에 나온 다부르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안드레아스 울메르의 추가골, 황희찬의 쐐기골을 끝까지 잘 지킨 잘츠부르크는 3점 차 완승으로 유로파 리그 32강행을 자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