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김대환(39) 해설위원이 15년 중계경력을 마감하고 종합격투기 행정가로 전향한다.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공백이기에 2명이 대신할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UFC 판권을 보유한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의 산하 채널 스포티비와 김대환 위원의 계약은 25일로 끝난다. 김대환 해설위원은 25일 오후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2 생방송까지만 참가한다.
김대환 위원은 일본 대회사 ‘워도그 케이지 파이트’의 초대 미들급(-84㎏) 챔피언으로 대표되는 현역 선수이기도 하다. 경기 출전 등의 이유로 생중계 참여가 불가능한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
↑ UFC 초대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을 가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TUF 시즌26 결선이 김대환 위원의 공백을 대신할 해설자 2명의 고정 출연 데뷔 방송이 될 것이 유력하다. |
스포티비는 UFC 파이터들에게 객원, 나아가 메인 해설을 맡긴 적도 있다. 그러나 김대환 위원의 대체자로 고정 출연이 불가능한 현역 선수들은 배제된다.
우선 K-1 한국법인 직원 출신 J가 UFC 정규해설자로 합류한다. 이미 김대환 위원의 스포티비 결방 시 대체자로 나온 바 있다.
김대환 위원과 J는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가 미들급 사상 최강이자 체급 불문 역대 2번째로 위대하다고 평가하는 UFC 챔피언 경력자에 대한 번역서를 공동 발간하기도 했다. 둘은 인터넷 방송 인연도 있다.
J는 한국 종합격투기 모 대회사 글로벌 중계의 영어 해설자로도 활동 중이다. 김대환 위원의 장점으로 꼽히는 UF
역시 김대환 위원의 불참 때 해설자로 출연한 언론인 L도 스포티비 공동해설자로 낙점됐다. 중국 상하이대회 다음 UFC 흥행은 12월 2일(한국시간)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멋 파이터(TUF)’ 시즌26 결선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