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최용수(44) 감독이 일본 프로축구 시미즈 S펄스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17시즌 J1리그 승격팀 시미즈는 지난 2일 빗셀 고베와의 최종 라운드에서 3-1로 승리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주장 정대세는 후반 12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시미즈의 최종 순위는 14위.
하지만 감독 교체 수순을 밟는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시미즈가 고바야시 신지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5일 구단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최용수 감독이 시미즈 S펄스의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잔류 시 유임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시미즈는 홈 7연패, 5경기 연속 무득점 등 부진에 빠졌다. 당초 목표도 톱10 진입이었으나 정대세 등 주축 선수의 잦은 부상까지 겹치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시미즈는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최 감독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장쑤 쑤닝을 떠난 최 감독은 U-23 대표팀, FC 도쿄 등 감독으로 하마평에 올랐으나 정식 계약을 맺지 않았
최 감독은 2012년 FC 서울을 이끌고 K리그 우승을 지도했다. 2013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지휘했다.
오이타 트리니타, 도쿄, 세레소 오사카 등을 맡았던 란코 포포비치 푸네 시티 감독이 최 감독의 경쟁자로 꼽히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