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로 활약한 김하성(23)이 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넥센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시즌 연봉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이는 최원태(21). 그는 1억500만원 오른 1억5000만원에 사인을 마쳤다. 233.3%가 오른 셈이다.
최원태 다음으로 가장 많이 오른 이는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1억원 오른 3억2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는 KBO리그 역대 데뷔 5년차 최고 연봉이다. 종전 기록은 2016시즌 나성범(NC)이 기록한 3억원이었다.
↑ 김하성이 KBO리그 역대 데뷔 5년차 최고 연봉을 경신했다. 사진=MK스포츠 DB |
3억2000만원이라는 연봉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159안타 23홈런 114타점을 기록했다. 3할 타율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세웠다. 또 유격수 중 역대 3번째로 100타점을 넘기기도 했다. 최연소 4번 타자로서 넥센의 타선을 이끌었다.
대표팀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
넥센 내에서 연봉 3억원 이상을 기록한 이는 박병호(15억원), 이택근(5억원), 서건창(3억8000만원), 김민성(3억5000만원), 그리고 김하성 총 5명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