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이 카타르의 벽을 넘지 못하며 아시아선수권 3-4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준결승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21-32로 패했다.
한국은 강호 카타르를 맞아 경기 초반 두 골을 먼저 실점했지만 전방 압박수비와 퀵스타트를 통해 정의경(CB), 조태훈(RB, 이상 두산)이 반격하며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골키퍼 이창우(SK호크스)의 선방을 비롯한 박중규(PV, 다이도스틸)의 득점으로 전반14분까지 5-5로 대등한 게임을 펼쳤다. 카타르의 근소한 리드 속에 한국은 박중규와 윤시열(LB, 다이도스틸)의 득점으로 추격하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23분부터 잦은 실책으로 카타르에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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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수원에서 진행된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한국과 카타르의 준결승전에서 한국 정의경이 슛을 하고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한국은 엄효원(CB, 인천도시공사)과 이은호(RB, 충남체육회), 정재완(PV, 경희대)가 분전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한국은 27일 하루 휴식을 갖고, 28일 오후 2시30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의 4강전 패자와 3-4위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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