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SK는 6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8-7로 이겼다. SK는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4승(2패)째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김광현이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제구가 높게 형성됐지만, 최고 구속은 148km를 찍으며 순조로운 복귀를 알렸다. 이후 문광은(1이닝 무실점)-문승원(2이닝 4실점)-정영일(1이닝 무실점)-서진용(1이닝 무실점)-박정배(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했다.
↑ 김광현이 6일 LG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2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1회말 안익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김광현은 김현수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으며 실점했다. 이후 박용택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고, 1사 2루에서 이천웅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0-3으로 끌려갔다.
SK도 빠르게 추격했다. 4회초 선두타자 나주환이 최동환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5회초에는 볼넷 3개로 2사 만루 기회. 최정이 중전 적시타를 쳐 3-3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로맥이 고우석을 상대로 좌중간 3점 홈런을 날려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문승원이 5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박지규에게 우월 3루타를 허용했다. 5-6으로 추격을 당했으나, 6회초 선두타자 김동엽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 7-5로 도망갔다. 문승원이 6회말 백승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다시 1점차. 1사 3루에선 아도니스 가르시아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7-7 동점이 됐다
SK는 7회초 1사 후 최정이 중전 안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 대주자 최항이 투입됐고, 로맥이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로 1사 1,2루. 박정권이 중전 적시타를 쳐 8-7로 역전했다. SK는 7-9회 정영일, 서진용, 박정배를 투입해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