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새 시즌을 시작하는 포부를 밝혔다.
로버츠는 3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은 이날만을 기다려왔다"며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로버츠가 이끄는 다저스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104승을 거뒀지만,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3승 4패로 패하며 우승 기회를 놓쳤다.
↑ 다저스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이 부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시즌 도중 영입한 선발 다르빗슈 유와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브랜든 모로우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난 것을 빼면 큰 전력 손실이 없었다. 로버츠는 "클럽하우스를 보면 대부분이 지난 시즌 함께했던 선수들이다. 마치 어제도 함께했던 것같은 느낌이 든다"며 이에 대해 말했다. 그는 "개막전의 특별한 의미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선수들은 평소 다른 1경기를 치를 때와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속성이 가져다 줄 이점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게된다"고 답했다. "선수와 코치 사이에서 어떤 훈련을 하는지에 대한 신뢰를 갖게된다. 훈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선수들의 강점은 무엇이고 성향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게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버츠는 로스터 결정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외야수 앤드류 톨스를 트리플A로 보낸 것에 대해서는 "매일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했다"고 설명했다. 카일 파머는 "포수와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높이봤다. 여기에 우타자로서 대타 수행 능력을 봤다"고 설명했다. 작 피더슨에 대해서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여전히 타격 매커니즘을 고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우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4번 타자로 배치한 것에 대해서는 "
부상자 명단에 오른 우완 이미 가르시아에 대해서는 4월 둘째주를 예상 복귀 시점으로 잡았다. 현재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진행중인 가르시아는 4아웃 등판, 이틀 연속 등판 등을 실험하며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