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왕웨이중(26·NC)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 했다. 피홈런을 내주기도 했지만 수비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왕웨이중은 1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사사구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7개.
속구 최고구속은 150km. 왕웨이중은 속구(52개)와 슬라이더(45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18개), 투심패스트볼과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4.1%(75개).
↑ 왕웨이중이 지난 3경기 동안 보여줬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 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지난 5일 삼성전에서도 왕웨이중은 비록 승리투수를 차지하진 못 했으나 8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다소 흔들렸다. 야수들이 왕웨이중을 돕지 못했다. 1회초 심우준에게 2루타를 내줬던 왕웨이중은 로하스를 삼진, 윤석민에 병살타를 유도해 처리하며 실점 없이 끝냈다. 2회초 역시 황재균을 삼진, 박기혁을 병살로 잡아내 끝냈다.
왕웨이중의 실점은 3회초에 나왔다. 심우준에게 안타를 허용한 왕웨이중은 수비 실책으로 로하스에게마저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1사 1,2루에서 유한준의 타구를 유격수가 처리하지 못하며 실점이 추가됐다.
연이은 실책에 흔들린 탓일까. 위기는 이어졌다.
왕웨이중은 6회초를 앞두고 배재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어느 덧 100개를 넘어섰다.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