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이대형(35·kt)이 통산 506번째 베이스를 훔치는 모습을 언제쯤 볼 수 있을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
이대형은 지난해 8월 6일 수원 SK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왼 무릎을 다쳤다. 십자인대가 파열된 그는 한 달 뒤 독일로 건너가 수술대에 올랐다. 족부정형외과 전문의 토마스 파이퍼 박사가 수술을 집도했다.
kt는 이대형의 재활 및 복귀까지 8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수술 후 9개월이 지났지만 이대형은 현재 kt 1군 엔트리에 없다. 퓨처스리그 출전 기록도 없다.
↑ kt 위즈의 이대형. 사진=김재현 기자 |
김진욱 kt 감독은 “이대형이 현재 익산의 재활군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자기관리를 정말 잘 한다. 단계를 하나씩 밟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대형의 복귀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현재 확실히 언제라고 말하기 어렵다. 경험이 많은 이대형이 필요하나 (회복 후에도)타격 및 실전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라며 “서두리즈 않을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퓨처스리그를 거쳐 완벽하게 회복됐다는 보고를 받으면 1군으로 호출하겠다는 것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복귀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그 이후에도 과속 페달을 밟지 않는다. 김 감
한편, 지난해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이대형은 kt와 총액 4억원(연봉 2억원)에 2년 계약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