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7년만인가?”
NC 다이노스 유영준 감독대행이 아직까지는 낯선 듯 모자를 썼다 벗었다 반복했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3루 더그아웃에 나타난 유 대행은 “7년 만이라 그런지, 유니폼과 모자가 좀 어색하다”며 멋쩍게 웃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3경기를 치르고 왔지만, 많은 취재진, 그리고 한국 야구의 중심인 잠실구장 분위기도 낯설기만 하다. 유 대행은 장충고 감독 시절인 2010년 당시 광주일고와의 황금사자기대회 결승을 잠실구장에서 지휘한 적이 있지만, 역시 오래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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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가 8일 잠실 두산전에 박민우(왼쪽)와 김성욱(오른쪽)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유영준 감독대행은 전날(7일) 선발로 던진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베렛은 홈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유 대행은 “오랜만에 나와서 나름대로 역할을 잘해줬다. 지금 베렛을 안 쓸 수가 없는 입장이다. 예전보다 스피드도 2~3km는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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