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계형철 감독이 이끄는 고양 위너스가 선발 손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성남 블루팬더스에 승리를 거뒀다.
고양 위너스는 25일 파주 에이스볼파크에서 펼쳐진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성남 블루팬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고양은 1회초 성남의 신주영에게 솔로홈런(시즌 8호)을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2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3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일단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 고양은 최동의의 2루타, 조성진, 정병관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대거 5득점을 뽑아냈다.
↑ 고양 위너스가 선발 손민규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사진=경기도챌린지리그 제공 |
이후 성남 타선이 고양의 불펜진(오세훈-노영오)의 호투에 틀어 막히면서 더 이상의 추격을 하지 못했고, 고양은 한승민, 김태성, 유민후, 김차연이 찬스 때마다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점수차를 14-2까지 벌리는데 성공했다. 성남은 9회초 김성민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 붙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 날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둔 손민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던졌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 오늘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에 마음을 내려놓고 열심히 도전해보려고 한다. 노력한 만큼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챌린지리그(GCBL)에서 뛰고 있는 소감
프로 입단에 도전하고 있는 야구 선수들의 독립리그인 GCBL은 오는 2일 낮 11시에 탄천 야구장에서 고양 위너스와 성남 블루팬더스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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