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유라 겜린 공방 사진=민유라, 겜린 인스타그램 |
겜린은 18일 SNS를 통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함께 출전하고 싶었지만 민유라와 3년간의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했다”며 민유라와의 팀 해체 입장을 밝혔다.
이후 민유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이 연락을 해주셔서 겜린이 SNS에 띄운 내용을 알게 됐다. 지난주까지 겜린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잘 맞춰 오는 동안 변화가 있었다”며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그때마다 겜린은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지난 주까지도 사전 연습(pre exercise) 없이 링크에 들어오고 열심히 하지 않았다. 겜린에게 이렇게 연습에 뒤떨어지면(tardy) 이번에도 또 꼴찌를 할 텐데 그럴 바에는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을 포함한 여러분이 모였고, 이러다가 사고(accident)가 생길 수도 있으니 겜린이 준비될 때까지 연습을 중단하자고 결정했다. 그렇지만 아직 변화가 없어 며칠간 스케이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두 사람 앞으로 모인 후원금에 대해서 민유라는 “겜린 부모님이 시작한 것이라서 펀드는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그 내용을 팬들께서 궁금해하신다고 겜린에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민유라의 입장을 본 겜린은 또 다시 SNS를 통해 입장을 남겼다. 그는 “민유라와 그의 부모들이 그렇게 비열해질 수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민유라가 나에 대해 말한 것은 완전한 거짓이다. 나는 이를 증명할 증거들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나를 중상모략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겜린은 “내 훈련에 대해 민유라와 코치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며 “후원은 두 가족의 동의하에 분배된 거다. 민유라와 그의 가족들이 자신들의 자존심을 진실과 존중보다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이 담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민유라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본 포스트는 겜린의 요청에 따라 다운합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이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양쪽 말은 다 들어봐야 아는 것” “후원금 함부로 주는 게 아닌가보다” “ 선수들이 알아서 하게 놔둬라” 등의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