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가 스캇 서비스(51)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다.
매리너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제리 디포토 단장 이름으로 서비스 감독과 다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서비스는 지난 2015년 10월 시애틀 감독에 부임했다. 포스트시즌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2년 반동안 222승 199패(승률 0.527)의 성적을 냈다. 이는 역대 매리너스 구단 감독 승률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 스캇 서비스는 시애틀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에 LA에인절스에서 부단장을 맡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시애틀은 전반기 58승 39패의 성적을 내며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2위, 와일드카드 2위에 자리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하면 97승을 기록, 2001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디포토 단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스캇은 시애틀에 선수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 문화를 창조했다. 선수들은 편안한 환경 속에서 자신들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으며, 동시에 팀을 위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있다. 그의 리더십은 우리 팀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었으며, 리그 최고의 코치진을 갖춘 팀으로 이끌었다"며 서비스 감독의 업적을 평가했다.
서비스는 프런트 출신 감독이다. 2003년 시카고 컵스 포수 인스트럭터를 시작으로 콜로라도 로키스 스카우트(2005), 텍사스 레인저
현역 시절에는 포수로 뛰었다. 1991년부터 2001년까지 11시즌동안 4개 팀에서 820경기를 뛰며 타율 0.245 63홈런 319타점을 기록했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