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 불펜 투수 아담 오타비노는 새로 합류하는 동료 오승환에게 환영 인사를 전했다.
콜로라도는 28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 3-1로 이겼다. 이날 콜로라도는 앞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2연전에 모두 나와 2 1/3이닝을 소화한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대신 오타비노에게 마무리를 맡겼는데 그는 이 역할을 잘 소화했다.
오타비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평소와 다르게 준비한 것은 없었다. 볼넷을 주지 말자는 생각은 똑같았다. 스트레칭을 약간 늦게 시작한 것 빼고는 다른 점이 없었다"며 평소와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 오타비노는 이날 휴식을 취한 데이비스를 대신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그가 이곳에 와서 자신이 갖고 있는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그가 이 팀의 일원이 돼 기쁘다. 우리는 서부 지구 우승을 노리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저 설레고 흥분된다"며 말을 이었다.
버드 블랙 감독은 "오늘은 좋은 경기였다. 우리가 이길 방법을 찾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겼다. 두 팀이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는 기회를 살렸다. 좋은 경기였다"며 이날 경기 내용을 총평했다.
콜로라도는 이날 선발 카일 프리랜드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블랙은 "초반 승부에 스트라이크를 잡는 것에 집중했다. 지난달부터 선발 투수들에게 꾸준히 초반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고 상대에게 카운트를 되돌릴 여유를 주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초반에 코너를 공략하지말고 최고의 구위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라고 주문하고 있는데 그것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프리랜드의 공격적인 투구가 통했다고 평했다.
이어 "상대는 선구안이 좋은 팀이고 좋은 공도 파울로 걷어냈지만 카일은 오늘 잘 버텼다. 필요할 때 정말 잘 던졌다. 병살타가 결정적이었다. 전반적으로 잘 던진 경기였다. 상대가 부담을 줬고 투구 수가 올라갔지만 어쨌든 6이닝 무실점이었다"며 프리랜드의 투구를 칭찬했다.
프리랜드는 "공격적인 투구는 선발뿐만 아니라 불펜 투수에게도 중요한 것이다. 초반에 상대 타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격적인 투구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상대는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