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한민국 조별리그 일정이 더 나쁠 수 없는 형태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스케줄을 공개했다. 다른 조보다 많은 4경기를 치르는 것도 모자라 매치 사이 휴식도 최대 3일이 고작이다.
12일 바레인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은 15일 아랍에미리트,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탄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경기를 치른다. 당초 21일로 알려졌던 최종전이 하루 당겨졌다.
↑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2차 소집훈련 인터뷰에 임하는 김학범 감독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따라서 A·E조 팀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에 진출한다면 결승전 혹은 동메달 결정전까지 8경기를 한다. FIFA 월드컵(7경기)보다도 많은 경기를 치른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한국 57위-아랍에미리트 77위-키르기스스탄 92위-바레인 113위-말레이시아 171위 순서다.
한국이 예상대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면 D조에서 일본 다음으로 평가되는 베트남을 상대할 공산이 크다.
베트남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은 박항서 감독이 지도한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모두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선수권 준우승의 호조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아시안게임 사령탑은 박항서 감독에게는 이번이 2번째다. 2002년 부산대회에서 한국의 6전 17득점 2실점의 호조를 지휘하여 동메달을 획득했다.
만약 한국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2위에 머문다면 이번 대회 자타공인 ‘죽음의 조’ F조 팀들과 토너먼트 서전을 치른다. F조의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은 국제무대에서 언제나 쉽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편성 최종결과
그룹A: 인도네시아, 홍콩, 라오스, 대만, 팔레스타인
그룹B: 태국,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카타르
그룹C: 이라크,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
그룹D: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
그룹E: 대한민국,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그룹F: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미얀마
■아시안게
12일 바레인
15일 아랍에미리트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탄
■한국 아시안게임 16강전 경우의 수
E조 1위: D조 2위와 24일 대결
E조 2위: F조 1위와 23일 격돌
C/D/E조 3위 중 최고 성적: A조 1위와 24일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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