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황석조 기자] 주장이지만 선수들을 믿는다며 편한 표정을 지은 캡틴 김현수(LG). 다만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은 숨기지 못했다.
주장 김현수를 비롯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23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결전의 장소 자카르타로 향했다. 지난 18일 소집돼 네 차례 훈련을 펼친 대표팀은 24일과 25일 현지적응 훈련을 소화한 뒤 26일 대망의 대만과의 첫 경기를 치른다.
큰 사고 없이 짧지만 임팩트 있는 훈련이 펼쳐졌다. 선동열 감독 역시 출국 전 “생각보다 선수들 컨디션이 좋더라.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좋았다”고 만족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주장 김현수(사진)가 23일 출국에 앞서 각오를 밝혔다.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
한편으로는 “(대회) 시작도 전부터 욕을 많이 먹었다”며 적지 않은 부담감을 토로한 김현수. 그는 “솔직히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무조건 따야 한다는 입장이다. 집중해서 잘 이겨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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