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브룩스 레일리(30)가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팀이 승리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레일리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최근 등판한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적이 거의 없었다. 레일리가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는 6월 3일 사직 한화전이 마지막이다.
↑ 브룩스 레일리가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
펠릭스 듀브론트가 방출되면서 레일리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5위 싸움도 치열해 잔여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롯데는 남은 일정 동안 최대한 승수를 쌓아 가을야구 진출을 꿈꾸고 있다.
롯데가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한화와의 2연전이 중요했다. 모두 패하면 순위 싸움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 레일리의 호투가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
레일리는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7이닝 동안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레일리는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장점인 투심패스트볼(67개)을 위주로 슬라이더(15개), 체인지업(13개), 커브(5개), 속구(4개) 등을 적절히 섞어 구사
레일리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는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7-2로 승리를 차지했다. 레일리의 무실점 피칭은 잔여경기가 많아 체력적 부담이 큰 롯데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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