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스페인 라리가가 공식 SNS 계정에 욱일기(전범기)가 포함된 동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물의를 일으켰다. 욱일기는 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가인 일본을 상징하는 전범기다.
스페인 라리가 공식 인스타그램은 5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대표팀에서도 뛴 페르난도 토레스(사간 도스)의 득점 장면을 가라테 복장으로 편집해 올렸다. 현재 J리그에 진출해 있는 토레스의 라리가 시절 발리슈팅을 일본 가라테로 묘사했다.
↑ 스페인 라리가가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본에 진출한 페르난도 토레스 배경으로 전범기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사진=라리가 공식 인스타그램 |
이는 전범기에 대한 유럽의 인식을 잘 보여주는 사건이다. 유럽에서는 욱일기가 독일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오 동일한 의미라는 것을 아직 잘 모른다. 최근에는 리버풀의 나비 케이타가 욱일기 문양 문신을 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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