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4시간45분 연장 혈투 끝에 KIA타이거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5위를 중심으로 한 2018 프로야구 순위는 알 수 없게 됐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1회말 연장 접전 끝에 11-10으로 승리했다. 8-9에서 9회말 문규현의 희생플라이로 9-9 동점을 만든 롯데는 연장 10회초 KIA에 실점하면서 9-10으로 뒤졌다. 그러나 롯데는 10회말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10-10 동점을 만든 뒤 11회말 1사 후 한동희의 2루타와 문규현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전에서 연장 11회말 문규현의 안타에 홈으로 들어오는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이날 인천에서 열린 2위 SK와이번스와 7위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1-4로 뒤진 9회초 7점을 내는 저력을 보인 삼성의 8-4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를 이기면 2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던 SK는 77승1무63패로 불안한 2위를 지켰다. 삼성은 1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6위 롯데에 0.5경기 차로 7위(67승4무72패)에 머물렀다.
3위 한화 이글스는 수원에서 kt위즈를 10-6으로 이겼다. 7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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